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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윌리엄스 바틀인본드 bib 에반윌리엄스 블랙과 비교 가성비 버번 위스키마시자 위스키 2024. 6. 3. 22:29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성비 버번위스키로 잘 알려진 '에반윌리엄스'의 bib(바틀드 인 본드)입니다.
약간 에반윌리엄스라고 하면 '신세계에 감사해야 할 위스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만큼 신세계가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하여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대비해서 극강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버번위스키입니다.
그중에서도 에반윌리엄스 블랙보다 더 깊고 진한 버번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바틀인본드입니다.
에반윌리엄스 블랙, 2만원대에 느끼는 가성비 버번위스키 끝판왕
에반윌리엄스 바틀인본드 bib 데일리 버번위스키로 추천
보통 트레이더스에 가면 바틀인본드 12주년을 1L로 4만원 정도에 판매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기본적인 바틀인본드를 먼저 마셔보고 싶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바틀인본드를 구입했습니다.
두 제품은 확연하게 다르다고 합니다.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할 수 있는 bib 12주년은 직접 선별한 오크통으로 만든 위스키라고 하더군요.
35,000원 정도로 50도라는 낭낭한 알코올 도수를 감안한다면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버번위스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틀인본드(bib)란?
바틀인본드라는 이름은 에반윌리엄스에만 국한되는 버전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금주법 시행으로 증류업자는 밀조, 밀매를 하게 되면서 퀄리티가 굉장히 좋지 않은 위스키나 가짜 위스키들이 판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 정부가 특정 법적 요건을 충족했을 때만 부여되는 명칭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보증된 품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버번위스키 증류소에서 이러한 바틀인본드(bib)라는 명칭을 붙인 제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바틀인본드라는 명칭이 붙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하는 대표적인 3가지 기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한 증류소에서 한 증류기가 만든 단일 증류 시즌의 산물이어야 한다.
2. 연방 보세 창고에서 최소 4년 이상 숙성되어야 한다.
3. 100프루프(알코올도수 50도)로 병입 되어야 하며, 증류 및 병입 된 증류소와 증류 연도 표시가 된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Evan Williams Bottled In Bond
즉 에반윌리엄스에서 위의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위스키를 '에반윌리엄스 바틀인본드(bib)'라고 합니다.
기존의 엔트리급 에반윌리엄스 블랙에 비해서 더 높은 알코올도수를 가졌습니다.
또한 에반윌리엄스의 특징이 더욱더 두드러지게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닐라, 오크, 캐러멜 등의 대표적인 에반윌리엄스의 노트들이 더욱더 강하게 납니다.
에반윌리엄스 bib(바틀인본드)
버번위스키
알코올도수 : 50%
원산지 : 미국
용량 : 750ml에반윌리엄스 바틀인본드 테이스팅노트
Aroma 바닐라, 오크, 보리, 캐러멜
Taste 시트러스, 바닐라, 블랙페퍼
Finish 따뜻한, 긴 여운
에반윌리엄스 바틀인본드 시음후기
Nose
우선 바닐라와 캐러멜이 직관적으로 은은하게 다가옵니다.
에반윌리엄스 블랙은 전체적으로 인위적인 단향, 흑설탕의 느낌이 가득했다면 바닐라, 캐러멜, 너티의 밸런스가 딱 잘 잡혀있는 느낌입니다.
높은 알코올도수임에도 알코올이 친다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아세톤향이 약간 나는 듯하면서도 시트러스 계열의 과실향이 겹쳐져서 느껴집니다.
과실향 자체도 시트러스 같으면서도 스월링이 될수록 청사과로 갔다가, 포도 느낌으로 가는 등 계속해서 향이 바뀌네요.
브리딩이 진행될수록 상큼한 과실향이 더욱더 많이 올라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당연히 바닐라, 캐러멜은 언제든지 풍부하게 느껴지고요.
Taste
입에 닿자마자 혀가 짜릿할 정도로 스파이시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파이시는 전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굉장히 기분 좋게 느껴지는 매운맛입니다.
달콤하면서도 새콤, 매콤한 느낌이 드는데요.
알코올도수가 높아질수록 이 새콤한 맛이 강해진다는 듯합니다.
Finish
목을 넘어가고 나서는 그리 매운 느낌이 없습니다.
아세톤 향과 캐러멜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약간 버터스카치 캔디를 먹는 것처럼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이 지속됩니다.
혀에 약간 아릿한 느낌도 남고요.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분명히 엄청난 가성비를 지닌 버번위스키임은 분명합니다.
에반윌리엄스 블랙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가성비 하나는 끝판왕인 에반윌리엄스 위스키들이네요.
에반윌리엄스 bib 블랙 비교
확실히 눈으로 보기에도 오른쪽의 바틀인본드가 더 짙은 호박색을 보여줍니다.
바디감도 훨씬 있는 편이고요.
에반윌리엄스 블랙도 2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엄청난 가성비를 지닌 버번위스키입니다.
하지만 딱 1만원 차이의 바틀인본드가 보여주는 매력은 그 이상을 상회하는 느낌입니다.
에반윌리엄스 바틀인본드를 마시다가 에반윌리엄스 블랙을 마시면 굉장히 밍밍한 느낌이 들더군요.
알코올향도 많이 느껴지고요.
대신에 어떻게 보면 입문자들에게는 오히려 '부드럽다'라는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전히 블랙에서도 기분 좋은 바닐라와 어느 정도의 과실향도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이 두 종류의 위스키는 아마 떨어질 때마다 계속해서 구입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버팔로 트레이스와 더불어 최고의 데일리 버번위스키라고 생각되는 에반윌리엄스 블랙, 에반윌리엄스 bib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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