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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버번위스키 추천 '버팔로 트레이스' 시음 후기 버번 입문자에게 딱이다마시자 위스키 2024. 2. 18. 12:10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두 번째 위스키 시음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지난번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에 이어서 이번에는 '버번위스키'입니다.
흔히들 버번 3대장이라고 하면 '메이커스 마크', '와일드터키', 그리고 '버팔로 트레이스'입니다.
제가 구입 전부터 버번위스키에 대해서 충분히 공부하고, 시음기들을 살펴봤는데요.
입문자가 와일드터키나 메이커스 마크를 마시기에는 많이 스파이시하고, 버번 특유의 스모키함이 과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대신 버팔로 트레이스는 버번임에도 달콤한 바닐라 향과 적절한 나무향이 섞여서 입문자들에게도 부담이 없다는 말을 봤습니다.
그리고 고민하지 않고 바로 '홈플러스 고양터미널점'에서 구입했습니다.
구입하고 2~3번 정도는 먹고 나서, 1~2주일 정도 에어링을 한 뒤에 다시 한번 시음을 한 것입니다.
버팔로 트레이스
버번위스키
알코올도수 : 45%입문용 버번위스키 '버팔로 트레이스' 시음 후기
버팔로 트레이스는 처음 사자마자 마셨을 때도 '버번위스키'가 이렇게 부드럽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일반적인 스카치위스키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고, 은은한 바닐라향과 달콤한 느낌도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느껴지는 알코올 향과 나무향은 버팔로 트레이스가 버번위스키임을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그래도 바디감도 생각보다 없는 편이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입에 넣고 천천히 입 안에서 굴려보면 확실히 40도의 스카치보다는 강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입안이 얼얼하여 마비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전에 충분히 느낀 다음 삼킵니다.
삼키고 코로 숨을 천천히 뱉으며 향을 느낍니다.
스파이시한 느낌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걱정했지만, 스파이시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느껴지는 것은 스모키함과 나무향입니다.
다음으로 천천히 달달한 바닐라향이 아주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리 강하지 않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확실한 것은 계속 에어링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 '글렌피딕 15'보다도 훨씬 부드럽게 잘 넘어갔습니다.
발베니 12보다는 확실히 강한 느낌이 들고요.
딱히 달달한 것과 페어링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견과류나 간단한 치즈 같은 것들이 잘 어울릴 듯합니다.
버번위스키 3대장 '버팔로 트레이스' 총평
우선 '입문용 버번위스키'로는 이만한 게 없을 듯합니다.
흔히' 알코올 부즈'라고 하는 톡 쏘는 알코올향이 강하지도 않고, 스파이시함도 덜합니다.
45도라는 도수에 비해서 굉장히 부드럽고, 은은한 바닐라향과 달달한 맛도 있고요.
바디감 자체가 적은 편이라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도 버팔로 트레이스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5~6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도 없는 편이고요.
하지만 버번 3대장인 위스키들은 모두 7만원 아래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버번위스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알코올 도수가 강한 버번은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진입 장벽 자체가 조금 낮은 편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제가 많은 위스키를 경험해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이 전문적이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과 함께 위스키 세상을 알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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