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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초보 관점 시음 후기(발베니 잔세트)
    마시자 위스키 2024. 2. 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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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로운 카테고리 '마시자 위스키 시음'의 첫 글입니다.

    최근에 위스키를 공부해 보기로 마음을 먹고 한 달에 한병 정도씩 구입을 하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 산 위스키지만 제일 먼저 리뷰하는 위스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입니다.

    발베니 12는 워낙에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로 잘 알려져 있는 무난하고도 좋은 퀄리티의 위스키입니다.

    오늘 발베니 더블우드 12를 시작으로 위스키 시음 테이스팅 노트를 종종 공유하겠습니다.

    또한 추후에는 위스키나 각종 주류와 페어링 하기 좋은 음식들을 함께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묵자'가 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첫 위스키 시음,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입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구입

    홈플러스 킨텍스점 주류 판매대에 있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사진
    발베니 12 더블우드 잔세트

    저는 홈플러스 킨텍스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사실 여기서 구입한 글렌피딕 15도 있지만, 생각보다 너무 스파이시함이 강해서 조금 더 에어링을 거친 뒤에 시음을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딱 하나 남은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인데 잔세트를 11만 원에 구입하는 것은 꽤나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참을 수가 없죠.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글렌캐런 글라스 패키지 정보 사진
    구성 너무 좋습니다.

    발베니 12 한병과 발베니가 적혀 있는 글렌캐런 글라스, 코스터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스 상태는 그리 좋지 않지만, 이런 잔세트를 11만 원에 구입한 것은 엄청난 가성비죠.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글렌캐런 글라스 패키지 언박싱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글렌캐런 글라스 패키지 사진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글렌캐런 글라스 패키지 구성품 사진
    구성이 너무 좋습니다.

    기분마저 좋아지는 구성입니다.

    발베니가 적혀 있는 글렌캐런 잔과 아주 예쁘게 마감되어 있는 코스터 3개가 포함됩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시음 후기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을 글렌캐런 글라스에 따라낸 사진
    '수제'를 사랑하는 발베니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은 '글렌피딕'으로도 잘 아려진 윌리엄 그랜트의 위스키입니다.

    발베니는 스카치의 주재료가 되는 '보리'를 일정 부분 직접 재배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11년 6개월은 아메리칸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했고, 나머지 6개월은 주정 강화 와인인 계리 숙성에 사용되는 유러피안 오크통으로 마무리하는 기법으로 '더블 우드'라는 이름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무난하고, 입문자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시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긴 말 없이 바로 시음했습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이 담긴 글렌캐런 글라스 사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우선 천천히 스월링을 해보면 생각보다 바디감이 있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잔 중간 정도를 타고 내려오는 속도가 생각보다 많이 더디고, 약간의 꿀향 비슷한 달달한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끝 부분에는 확실히 셰리 오크통에 숙성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은은한 과일향이 느껴집니다.

     

    한잔을 천천히 마실 때마다 꿀향은 점차 강해졌고, 스파이시함이 확실히 덜했습니다.

    입에 머금자마자 느껴지는 달달한 꿀 향기에 이어서 시원한 과일향이 살짝 머물다가 견과류의 풍미로 마무리됩니다.

    첫 싱글몰트 였던 글렌피딕 15는 생각보다 스파이시함이 강해서 약간은 에어링을 하고 지켜보고 있는 와중이었는데요.

    왜 발베니 12가 입문자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위스키인지 알 것만 같았습니다.

    오픈하자마자 마셨음에도 피트향(알코올향)도 크게 거부감이 들 정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굉장히 무난해서 별다른 페어링 할 안주가 정해져 있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저는 일본 초콜렛과 고소한 팝콘과 함께 페어링 했습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총평

    한 마디로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을 표현하자면 '부드럽다'입니다.

    하지만 특이한 점은 '입문자에 한정하여' 추천할 것 같다는 점입니다.

    어느 정도 위스키를 알아가고, 특유의 취향이 생긴다면 비교적으로 특색이 없고, 무난한 발베니 12를 찾을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부드럽고 무난한 위스키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데일리로 즐기기에는 굉장히 좋은 위스키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데일리로 즐기기에는 가격대가 조금은 부담스럽긴 하지만요.

    이상으로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시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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