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탈리스커 10년 잔세트 가격 시음 후기 입문자를 위한 피트 위스키 추천
    마시자 위스키 2024. 3. 6. 01:03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피트 위스키'입니다.

    특유의 향을 가진, 가장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피트 위스키'를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피트 위스키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피트 3대장' 중 하나인 탈리스커 10년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피트 위스키란?

    우선 '피트'는 풀이나 꽃, 해조류 등이 땅 밑에서 썩으면 석탄이 되는데요.

    석탄이 되기 전 단계를 우린 '이탄'이라고 합니다.

    위스키 제조에 필수 단계인 몰팅 단계에서 석탄이 아닌 이탄으로 건조를 한 위스키를 '피트 위스키'라고 합니다.

    특유의 흙냄새, 정로환 냄새, 병원 냄새 등과 강한 스모키함이 특징인 위스키입니다.

    이는 페놀과 같은 토탄(이탄)에서 발견되는 화합물들의 향이 몰트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몰트에 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스키 초보자들에게는 조금은 호불호가 크게 나뉘는 위스키가 바로 '피트 위스키'입니다.

    대표적인 피트 위스키로는 오늘 알아볼 탈리스커와 아드벡, 라프로익, 라가불린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입문자용으로 그나마 피트 수치가 낮고, 가격대가 저렴한 탈리스커 10년이 가장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피트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탈리스커 10년 잔세트 가격 구입처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킨텍스점에서 구입한 탈리스커 10년 잔세트 사진탈리스커 10년을 구입하면 함께 주는 탈리스커 전용 쇼핑백 사진
    '트레이더스 킨텍스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우선 탈리스커 10년은 편의점이나 리쿼샵보다도 트레이더스가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늘 트레이더스 위스키 추천에 포함되는 위스키인데요.

    그럼에도 '피트 위스키'라는 점 때문에 비교적 물량이 넉넉한 편입니다.

    잔과 코스터가 함께 있는 잔세트를 71,800원에 구입했습니다.

    대표적인 피트 위스키인 점을 감안한다면 입문용으로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꽤나 예쁜 탈리스커 전용 쇼핑백도 함께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입문용 버번위스키는 '버팔로 트레이스'를 추천합니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킨텍스점

     

     

    Talisker 10 바다를 담은 위스키

    탈리스커 10년
    싱글몰트위스키
    알코올도수 : 45.8%
    숙성연수 : 10년
    용량 : 700ml

    탈리스커 10년 잔세트 케이스와 위스키, 코스터, 잔을 함께 찍은 사진
    탈리스커 10년 잔세트 구성품

    탈리스커 10년 테이스팅 노트

    Aroma 피트, 바다 내음, 굴, 감귤

    Taste 과일, 스모크, 몰트, 후추

    Finish 스파이시, 후추, 약간의 단내

     

    탈리스커 10 시음 후기

    탈리스커 10년 위스키를 테이스팅 잔에 담은 사진
    탈리스커 10년 시음 후기

    Nose

    충분한 에어링이 되지 않은 탓인지 강한 스모키함과 특유의 정로환 냄새가 느껴집니다.

    은은한 흙내음도 조금씩 느껴졌지만 특유의 피트향이 무엇인지 처음 맡는 사람들도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피트 위스키를 탈리스커 10년으로 처음 접한다면 "이것도 이 정도면 라프로익 같은 건 얼마나 심한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Taste

    입에 머금자마자 위스키에서는 처음 느껴보는 듯한 '짠맛'이 혀를 강타합니다.

    짠맛과 바다내음이 가장 먼저 혀를 강타하고, 사라지면서 강한 스파이시함이 다시 몰려옵니다.

    처음 버번위스키를 접했을 때보다도 더 입안 감각이 놀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다내음과 짠맛은 뭔가 위스키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가도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Finish

    피니쉬가 긴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정로환과 같은 약품 냄새가 코와 입안 가득을 채웁니다.

    입안에 머금고 조금 오래 있다 보면 입안 전체가 화할 정도로 스파이시함이 강합니다.

    이는 위스키를 삼킨 다음에도 입안 가득 화하고 후추의 알싸함과 같은 느낌이 계속됩니다.

    확실히 이게 '피트'구나를 알 수 있는 위스키입니다.

     

    탈리스커 10년 사진
    탈리스커 10년

    탈리스커 10년 총평 - 호불호를 떠나서 왜 입문용 피트위스키인지 마셔보면 알 수 있다.

    우선 피트 위스키 자체를 처음으로 입문한 것이기 때문에 '호'라고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후기에서 알 수 있듯 어느 정도의 '에어링'이 필요한 위스키인 듯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탈리스커만의 바다 내음과 짭조름함이 저에게는 기분 좋게 다가왔기 때문에 피트 특유의 정로환 향에만 적응한다면 오히려 데일리 위스키로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가격대도 저렴하면서 괜찮은 싱글몰트 피트위스키가 바로 탈리스커 10년이기 때문에 왜 탈리스커가 '입문용 피트 위스키'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지도 알 수 있겠더라고요.

    이걸 마셔보니 더욱더 아드벡 우가달이나 라프로익, 라가불린 16과 같은 고숙성 피트가 궁금해지네요.

    다음번에는 어느 정도 에어링이 완료된 탈리스커 10년을 괜찮은 음식과 페어링 해서 다시 한번 리뷰해 보겠습니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