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염창역 맛집 간단하지만 알찬 즉석우동이 땡긴다면 우짜우로 가자!

서울 염창역 즉석우동 맛집 우짜우 리뷰

 

우짜우 위치

오늘은 염창역에 위치한 가성비 넘치는 염창역 맛집, 즉석우동 '우짜우'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가성비는 넘치지만 우동 한 그릇의 맛이나 가치는 절때 모자라지 않아요!

위치는 염창역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4번출구 나오셔서 걸어오셔도 되고, 

포미즈 여성병원으로 찍고 오셔도 됩니다.

 

영업시간

매일 16시~03시

(매달 2,4째 일요일 정기휴무)

*7월, 8월 하절기 매주 일요일 휴무

 

메뉴

물가가 오를대로 올라버린 2023년 이 시대에 이런 가격이라니, 믿어지시나요?

즉석 우동과 짜장이 각 5천원,

오뎅과 삶은 계란이 각 7백원입니다.

 

우짜우는 오후부터 새벽까지 하는 집이에요.

퇴근 후 한그릇 하기에도 너무 좋고,

늦은 시간 우동한그릇 하기에도 좋아요.

저는 혼자 소주한잔 할때도 포장해서 많이 먹었고,

날씨 좋은 날에 밤 산책을 갔다 오는 길에 먹은 적도 많아요.

어떻게 보면 우짜우는 염창역 인근 주민들에겐 소울푸드가 아닐까요?

 

우동 한그릇

사진 촬영 전 국물을 한입 먹었더니 조금은 쫄여보이지만 원래라면 딱 적당합니다.

전 항상 우동에 오뎅 하나를 추가해서 먹어요.

그래도 가격은? 5700원이죠?

주문과 동시에 열정 넘치는 사장님께서 끓여주십니다.

시원한 육수에 유부, 쑥갓을 가득 넣어서 주세요.

이 쑥갓이 진짜 우짜우만의 우동맛에 한 몫 톡톡히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사장님께 미리 말씀하세요!

고추가루를 톡톡 뿌려주는데 이 얼큰한 국물맛도 너무 좋았거든요!

면이 일반 우동면과는 달라요.

살짝 가락국수 면이라고 해야하나요?

진짜 쫄깃하고 면발에 국물이 잘 스며들어 맛있어요.

사진만 봐도 벌써 군침이 돌지 않으시나요?

밤 산책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우짜우가 보이면 참기 힘든 이유를 아시겠죠?^^

저는 염창역 우짜우에 오면 이렇게 먹는것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합니다.

탱글한 면발에 오뎅하나, 쑥갓하나를 싸먹는건데요.

쑥갓 특유의 향과 오뎅의 감칠맛, 그리고 시원한 육수를 잘 머금은 면발의 조합!

이렇게 먹다보면 진짜 한그릇 금방 해치울 수 있어요.

살짝 식사용으로 좋지만, 늦은 밤 간식으로 잠깐 나와서 먹기에도 너무너무 좋아요.

 

저가 우동을 가끔 즐겨 먹는데요.

보통 일반적인 우동은 물론이고 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될만한 유명한 일본식 우동까지 다 좋아하지만,

가끔은 이런 즉석우동이 유독 생각나는 날이 있어요.

고급스런 일식 우동보다도 우짜우 즉석우동이 땡기는 날이 오히려 더 많을지도요 :)

정말 제가 염창역 주변에 살던 시간 동안 우짜우는 염창역 맛집이 아닌 개인적인 제 소울푸드였거든요.

제가 우짜우에서 수도 없이 많이 식사를 했는데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티스토리를 해야겠다 결심할때쯤,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사 오기전에 마지막으로 먹고 여기는 꼭 리뷰를 작성하고 싶다고 해서 처음으로 전경을 찍어봤는데요.

찍으면서도 참 뭉클하더라고요.

지금 이른 아침부터 저 맛있는 우동 한 그릇이 문득 생각이 나네요.

 

정말 괜찮은 집이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