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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맛집 '형제부타동' 불맛 가득한 부타동과 감칠맛 마제소바 솔직후기묵자 서울 맛집 2024. 6. 20. 22:22반응형
오늘은 오랜만에 망원동 맛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부타동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자주 가던 홍대의 아게루가 없어지면서 부타동맛집을 검색하다 우연히 찾은 집입니다.
마침 망원동에 살고 있는 친구가 시간이 된다고 해서 같이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망원동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형제부타동'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망원동 형제부타동 비주얼과 맛을 모두 잡은 부타동 맛집
좁은 골목길들이 모여있는 망원동이라 주차공간은 따로 없습니다.
그래도 바로 앞에 노상공영주차장이 바로 있어서 편하긴 한데요.
그마저도 식사시간이나 퇴근시간 이후에는 자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망원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그나마 마음이 편합니다.
조금 걸어야 하기는 하지만요.
형제부타동 메뉴판 및 기본찬
키오스크로 자리에서 바로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시그니처 메뉴인 형제부타동과 마제소바를 주문했습니다.
마제소바는 삼겹차슈를 추가해줬고, 부타동에는 아지타마고를 하나 더 추가했네요.
기본찬으로는 단무지와 깍두기가 있는데요.
둘 다 딱히 손이 가는 비주얼이나 맛은 아니었네요.
형제부타동 - 11,000원
부타동이 나왔습니다.
비주얼 자체는 정말 끝내줍니다.
간이 되어있는 삼겹 차슈가 그릇 테두리대로 놓여져 있고요.
아지타마고도 아주 적절하게 익어있는 상태입니다.
거기에 불맛과 함께 향을 추가해줄 파와 와사비, 꽈리고추가 있습니다.
비주얼은 정말 역대급 부타동이 확실합니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와 밥을 함께 떠서 차슈를 하나 올려줍니다.
불향 가득한 차슈 위에는 파, 와사비를 차례로 올려서 먹어줬는데요.
차슈 자체의 불향이 나긴 하지만 생각보다 소스의 간이 강합니다.
오히려 차슈의 고기 육향 자체를 더 느낄 수 있었으면 좋았을 듯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완벽했습니다.
은은하게 추가되는 파향과 와사비의 알싸함까지 차례대로 입 안을 가득 채워줍니다.
마제소바 + 삼겹차슈 5pcs - 13,000원
마제소바는 지난 번에 일산에서 먹은 '마제야'이후로는 처음이네요.
마제소바 자체는 굉장히 맛있었지만 약간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삼겹차슈'를 추가했던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차슈자체에 간장 베이스의 간이 너무 강해서
차슈의 매력도, 마제소바의 매력도 모두 감춰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제소바 자체가 맛이나 향 자체가 강한 메뉴라기보다는
적절한 짭조름함과 감칠맛이 가장 매력적인 메뉴라고 생각하는데요.
거기에 삼겹살 자체의 매력마저 잘 느껴지지 않는 차슈가 들어가니까
오히려 없는 것이 더 마제소바 자체의 매력을 느끼기에 더 좋았을 듯합니다.
마제소바 자체는 굉장히 맛있었거든요.
역시 마제소바 마무리는 밥이죠.
밥을 넣고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다시마 식초를 약간 넣어줍니다.
그럼 마제소바 자체의 감칠맛과 다시마 식초의 새콤한 풍미가 만나는데
이게 조합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항상 느끼는건데 마제소바는 다 먹고 난 뒤에 비벼서 먹는 이 밥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망원동 맛집 형제부타동 솔직후기
확실히 두 가지의 메뉴 모두 맛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더 맛있게 하려는 그런 것들이 오히려 덜 했으면 하는 느낌입니다.
차슈 자체에 간을 약간 약하게 해서 차슈 자체의 매력도 약간 느낄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망원동이라는 상권에 딱 어울리는 인테리어 느낌과 음식의 비주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성비가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망원동에 갈 일이 있다면 종종 방문할 듯한 맛집입니다.
망원동 맛집을 찾으신다면 '형제부타동'을 꼭 한번 드셔보세요.
망원동 형제부타동
주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 117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 20:2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507-1357-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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