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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불린 세리 캐스크 솔직 시음후기 셰리위스키가 아닌 셰리맛 위스키마시자 위스키 2024. 5. 16. 22:18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성비 셰리 위스키로 유명한 '탐나불린 셰리 캐스크' 시음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명세나 기대치에 비해서는 실망감이 컸던 위스키인데요.
탐나불린 셰리 캐스크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솔직 후기입니다.
'탐나불린 셰리 캐스크 시음후기' 지금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가성비 셰리 위스키 '탐나불린 셰리 캐스크'
우선 어느새부턴가 가성비, 입문 셰리 위스키로 각광받던 탐나불린인데요.
특히 대형마트나 창고형 마트에서 한국어로 되어 있는 잔 세트도 많이 풀린 만큼
국내 마케팅도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는 탐나불린 위스키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위스키 후기를 보면 조금은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위스키이기도 하고요,
4~5만원대의 가격대 치고는 강한 경쟁자들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Tamnavulin
1966년 스코틀랜드 탐나불린 지역에서 탐나불린의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1995년 위스키 시장 침체로 인해 생산시설이 중단되었고,
2007년부터 다시 가동되기 시작한 탐나불린 증류소입니다.
비교적 다른 위스키들에 비해서 역사가 긴 편은 아니지만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과 가성비를 앞세워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탐나불린 셰리 캐스크 테이스팅 노트 / 시음후기
탐나불린 셰리 캐스크 에디션
스페이사이드 싱글몰트위스키
알코올도수 : 40%
원산지 : 스코틀랜드
용량 : 700ml
숙성연도 : NAS탐나불린 셰리 캐스크 테이스팅 노트
Aroma 구운 빵, 타르트, 바닐라, 바나나, 생강, 오렌지
Taste 천도 복숭아, 케이크, 토피넛, 푸딩, 오렌지
Finish 과일 케이크, 살구, 달콤한, 복합적인탐나불린이 공개한 테이스팅 노트를 보면 참 엄청나 보입니다.
근데 실상 마셔보면, 살짝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시음후기
Nose
우선 병에서부터 확실하게 느껴지는 건포도 느낌의 셰리향이 압도적입니다.
근데 뭔가 다른 셰리캐 싱글몰트 위스키의 느낌이 아닌 인공감미료 같은 향이라고 해야 하나요?
억지로 셰리향 첨가물을 넣은 듯한 불량식품 향과 비슷했습니다.
뚜따하자마자 먹어서 그런가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계속해서 먹어봤는데 변하지가 않네요.
은은하게 기분 좋은 셰리향이 아닌 강렬하고 인위적인 셰리의 향이 가장 먼저 올라오고, 스모키한 나무향도 조금 올라오는 편입니다.
Taste
입에 닿자마자 달콤한 맛이 가장 먼저 느껴지는데요.
바디감이 풍부한 것도 아니고, 알코올이 약간은 치기도 했습니다.
기분 나쁜 정도로 알코올이 치지는 않았지만 뭔가 인위적인 셰리향이 계속 느껴집니다.
Finish
셰리 특유의 과실향이 약간 치지만 금방 빠집니다.
향에서 느껴졌던 다소 인위적인 셰리향이 피니쉬에서는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대신 셰리 특유의 향이 정말 금방 없어집니다.
셰리가 약간 가미된 블렌디드 위스키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포도 같기도 하고 약간은 살구 같기도 한 과실향의 피니쉬가 지나갑니다.
그 외에는 딱히 피니쉬라고 할 것이 없었을 정도로 금방 사라집니다.
탐나불린 셰리 캐스크 총평 - 그냥 셰리 위스키를 흉내 낸 위스키다..
실망스럽습니다.
트레이더스나 대형마트 할인 시에 잔세트는 4만원 중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데요.
물론 가격대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위스키가 될 수 있습니다.
근데 보통 셰리 계열의 위스키가 비싼 것을 감안하면 애초에 셰리를 제대로 입문하고 싶다면 최소 글렌드로낙은 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차라리 조니워커 블랙 셰리 에디션이 탐나불린 셰리 캐스크보다는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번 탐나불린 셰리 캐스크는 실망감만 가득한 위스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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