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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역 맛집 '개화 중식' 비빔짬뽕밥 먹으러 갔다가 탕수육 먹고 반한 집묵자 서울 맛집 2024. 2. 9. 01:59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포역 맛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빔짬뽕밥으로 유명한 마포역 중식 맛집 '개화'입니다.
짭조름하고 불향 은은하게 나는 비빔짬뽕 소스를 자작하게 밥과 비벼 먹는 짬뽕밥인데요.
유튜버 곽튜브님이 이 집 비빔짬뽕밥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중식을 워낙 좋아하는 저 역시 오래전부터 저장되어 있던 집인데 드디어 가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빔짬뽕밥도 맛있었지만, 이 집은 '탕수육'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특히 옛날 탕수육 느낌 좋아하시면 멀리서도 찾아갈 가치가 있는 집입니다.
마포역 맛집, 마포역 점심, 중식 맛집을 찾으신다면 '개화 중식'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마포역 '개화 중식'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마포역 맛집 '개화 중식' 옛날 탕수육의 근본, 노포 중식 맛집 추천
마포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외관부터 '노포 맛집'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마포역 인근에 노포 중식 맛집으로 '외백'이라는 곳도 있는데요.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외백은 굉장히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탕수육과 술국(삼선짬뽕 국물)을 주문했는데 칵테일 새우 특유의 냉동실 새우 냄새가 너무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마포 인근에 중식집은 방문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개화 중식'을 가본 것입니다.
외관부터 분위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마포역 맛집 '개화' 메뉴
메뉴판입니다.
식사 메뉴로는 이미 '비빔짬뽕밥'을 정하고 온 것이기 때문에 비빔짬뽕밥을 주문했습니다.
탕수육과 숙주탕수육을 고민하다가 그냥 탕수육 중자로 주문했고요.
가게 내부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손님들이 가득했습니다.
안쪽 룸 형식으로 되어 있는 곳에는 회식 중인 것 같았고, 젊은 층과 노년층 모두가 가게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음식이 더욱더 기대되기 시작했습니다.
비빔짬뽕밥 - 9,500원
비빔짬뽕밥입니다.
자글 하게 볶아낸 짬뽕소스가 밥 위에 올라갑니다.
튀긴 듯이 구워 낸 중식 특유의 계란후라이도 함께 올라갑니다.
굉장히 짭조름하고 자극적일 것 같은 비주얼이죠?
계란 노른자가 터져 나와서 비빔짬뽕밥에 계란 특유의 감칠맛을 더 해줍니다.
오징어나 새우와 같은 해물도 아주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 이런 볶아낸 짬뽕 소스는 해물보다도 맛있는 게 바로 야채죠.
짬뽕 소스가 가득 배어 있는 야채는 일품입니다.
맛은 비주얼과 달리 그리 자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은은하게 뿜어져 나오는 불향과 짬뽕의 매콤함이 밥과 만났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조금은 더 짭조름한 간을 해줘서, 더 자극적이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가끔 생각나는 예전에 파주에서 먹은 '신간짬뽕'처럼 말이죠.
두 번 먹기에는 힘들 정도로 자극적인 것이 오히려 이런 자글한 짬뽕비빔밥의 매력이 아닐까요?
제 입맛이 워낙 자극적인 중식을 좋아해서 그렇지, 오히려 사람들은 이런 비빔짬뽕밥이라서 더 좋아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맛있었고, 비빔짬뽕밥 하나만으로도 재방문 의사는 확실했습니다.
탕수육 중 - 26,000원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개화 중식'은 비빔짬뽕밥을 먹으러 간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탕수육'에 감탄했습니다.
요즘 흔한 찹쌀 탕수육이 아닌 바삭하고 튀김옷이 약간 두꺼운 옛날 탕수육 느낌인데요.
최근에 먹었던 탕수육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옛날 탕수육을 가장 잘 살린 옛날 탕수육 그 자체였습니다.
소스를 한번 찍어먹고 나선 결심 했습니다.
"이건 소스를 부어 먹어도 무조건 맛있는 탕수육이다"
반 정도는 소스를 부어줬습니다.
튀김옷만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을 정도로 아주 잘 튀겨냈습니다.
소스도 요즘 나오는 탕수육 소스에는 유자니, 레몬이니 하면서 과일을 첨가해서 억지로 새콤한 맛을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 탕수육 소스는 딱 우리가 어릴 적 먹던 달달하면서도 약간의 새콤함이 가미된 정말 맛있는 탕수육 소스입니다.
소스를 부은 탕수육임에도 다 먹어가는 시점까지도 튀김옷의 바삭함은 여전했습니다.
중식 맛집을 특히 많이 다니는 저에게 '인생 탕수육'을 묻는다면 적어도 옛날 탕수육만큼은 '개화 중식'을 말할 것 같네요.
이 집에 방문하신다면 비빔짬뽕밥과 탕수육은 꼭 드셔 보세요.
특히 옛날 탕수육을 좋아하신다면 여기 탕수육은 필수입니다.
끝까지 바삭하고, 튀김옷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돼지 특유의 누린 내는 당연히 없으며, 소스가 정말 중독성이 강합니다.
거부감이 들기 직전의 단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딱 기분 좋은 단맛의 선에 걸쳐서 정말 맛있습니다.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단맛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신 "'미로식당'의 셰프님이 탕수육 소스를 만들면 이런 느낌 아닐까?" 하고요.
마포역 맛집 '개화 중식' 중식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집
말 그대로입니다.
비빔짬뽕밥도 굉장히 맛있었고, 무엇보다 옛날 탕수육 그 자체였던 탕수육은 정말 제 인생 탕수육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가게에 양장피와 소주를 함께 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다음번에는 개화에 다시 방문하여 양장피에 소주나 연태고량주를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포역 맛집, 마포역 점심, 마포역 회식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집입니다.
마포역에서 노포 중식 맛집을 찾으신다면 '개화 중식'을 가장 먼저 추천드리겠습니다.
개화 중식
주소 : 서울 마포구 도화길 8-1 2층
영업시간 : 11:00 - 22:00(일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507-1309-3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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