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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군위식당' 솔직 후기 성시경 먹을텐데 중앙로역 국밥묵자 대구 맛집 2023. 11. 2. 22:20반응형
성시경 먹을텐데 대구 맛집 '군위식당' 쫀득한 수육과 깔끔한 돼지국밥
대구 중앙로역은 동성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중앙로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돼지국밥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성시경 먹을텐데에도 나왔을뿐더러 싸이 님도 여기 돼지국밥을 좋아한다 하더라고요.
오늘은 대구 국밥 맛집으로 유명한 '군위식당'입니다.
군위식당 외관
외관부터 노포의 느낌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뭔가 부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돼지국밥집과 비슷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이 되기 전 이른시간에 찾았습니다.
뭔가 해장하기에 너무 좋을 듯해서 가보았는데요.
이른 시간임에도 손님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군위식당 메뉴
보통 고기밥을 추천하시더라고요.
여쭤보니 수육과 국물이 따로 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흔히들 부산에서 말하는 '수육백반'과 동일합니다.
수육백반이 만 원이면 엄청난 가성비죠?
그 외에도 육국수나 육라면이 매우 궁금했지만 첫 방문인 만큼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돼지국밥과 돼지고기(수육)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돼지국밥 - 8,000원 / 돼지고기(수육) - 15,000원
일단은 가성비가 너무 뛰어납니다.
위의 손으로 들고 있는 수육을 제외하고도 아래의 국밥은 단돈 8,000원입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든든한 국밥이 8,000원이라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수육은 또 이 집만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비계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고 야들하다는 느낌보다는 쫀득하다는 식감이 잘 어울렸습니다.
쫀득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완전 취향에 잘 맞을 듯합니다.
편육과 수육의 사이 느낌이었습니다.
잡내는 거의 없었고 쌈장에 찍어먹기만 해도 너무 맛이 좋았습니다.
쌈도 같이 주시는데 싸 먹어도 맛있고,
돼지국밥에 들어있는 고기와는 또 달라 국밥과 함께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돼지국밥은 부산의 돼지국밥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진하고 쿰쿰한 부산의 매력과는 다른 맑은 국물이었습니다.
새우젓과 다데기(양념장)으로 간을 해주고 부추를 넣었습니다.
부추 역시 양념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약간은 서울식 돼지국밥과 비슷했습니다.
또 특이한 점은 돼지국밥에 들어 있는 고기는 수육과는 다르게 뭉툭하게 썰려있는 고기였습니다.
아침이 아니었다면 소주 한 병을 주문해서 반주하기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수하기보단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또한 돼지국밥이 8,000원임에도 고기 양 자체는 상당히 많았습니다.
수육을 따로 시키지 않아도 충분히 든든할 듯합니다.
하지만 고기가 조금은 뭉툭하고 잘게 썰려 있어 제가 생각하던 국밥 고기와는 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육을 시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왜 돼지국밥이 아닌 고기밥을 보통 추천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대구 중앙로역 맛집 군위식당 후기
성시경 먹을텐데에 나온 이후로 급격하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군위식당'입니다.
제가 고향이 대구가 아니라 부산 돼지국밥처럼 예전에는 어떤 느낌이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구에서도 참 맛있는 여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돼지국밥 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부산식 돼지국밥의 쿰쿰함과 진한 느낌을 싫어하는 수도권 분들은
군위식당의 깔끔하고 담백한 돼지국밥이 더 입에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딱히 가리는 것이 없는 저에게는 너무나도 맛있고 기분 좋은 국밥 한 그릇이었습니다.
주소 :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101
영업시간 : 09:00 - 21:00(매달 2, 4번째 수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3-252-1294
예약가능/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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