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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맛집 추워지면 생각나는 담백한 곰탕 '합정옥'묵자 서울 맛집 2023. 10. 31. 19:32반응형
합정역 맛집 미쉐린가이드 서울 '합정옥' 곰탕 한 그릇
추워지면 생각나는 깊고 담백한 곰탕 한 그릇 '합정옥'입니다.
합정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합정옥'은 매년 미쉐린가이드 서울에 선정될 정도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합정역 맛집입니다.
추워지는 날씨 속에 합정에서 따뜻한 곰탕 한 그릇 어떠신가요?
합정옥 외관
이 정도면 자부심을 가질만하지 않나요?
블루리본은 물론이고 2019년부터 꾸준하게 매년 미쉐린가이드서울에 선정되었습니다.
가게 내부 한 면에는 연예인들, 운동선수들은 물론이고 대통령까지 왔다 간 흔적으로 가득합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합정옥의 곰탕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합정옥 메뉴
고기와 김치 등 모든 재료들은 국내산입니다.
곰탕과 합정옥만의 속대국은 물론이고 한잔하기 좋은 안주들도 많습니다.
저녁시간대에 방문했는데 곰탕을 먹는 손님들뿐만 아니라
수육이나 전골과 함께 소주 한잔 하시는 손님들도 많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술의 유혹을 꾹 참고 곰탕과 수육무침을 주문했습니다.
속대국은 재료소진으로 안된다고 하셔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곰탕 - 12,000원
곰탕은 소고기와 벌집양이 함께 들어가서 나옵니다.
양지곰탕은 소고기만 들어가 있고요.
저는 벌집양 같은 내장류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곰탕으로 주문했습니다.
밥은 말아져서 나오고 곰탕이 나오자마자 구비되어 있는 파를 아낌없이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후추를 통해 약간의 간을 추가해 줬습니다.
특이 아니라 고기나 벌집양이 푸짐하진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은 적당한 양입니다.
어느 정도 간은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금과 후추로 약간의 간을 더해줬습니다.
그리고 합정옥은 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겉절이가 아닌 적당히 익은 김치였는데요.
처음 김치를 봤을 때 색감이 약간은 모자란 감이 있어 심심하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정말로 적당히 잘 익어 곰탕과 너무나도 조합이 좋았습니다.
미쉐린이 인정한 곰탕답게 고기 역시 식감도 좋았고 잡내 또한 없었습니다.
쫄깃한 벌집양의 매력도 놓칠 수 없죠.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고소함이 입안을 맴돕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곰탕에 후추 향과 함께 감칠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김치가 곰탕과 딱 좋은 조합을 보여줬습니다.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 속에 이만한 음식이 있을까 싶네요.
수육무침 - 27,000원
수육무침입니다.
가격에 비해서 양이 많지도 맛이 엄청나게 특별하지도 않았습니다.
새콤함이 가득한 특유의 양념이 배어있는 소고기입니다.
양파나 부추의 향과 소고기의 감칠맛이 만났습니다.
새콤함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반찬으로 먹기보다는 맥주 한잔을 위한 안주로 적합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안주로 이것을 시키기에는 수육이나 곱창전골이라는 좋은 대안이 있어 아쉬운 메뉴인 것 같습니다.
합정 맛집 합정옥 내돈내산 후기
곰탕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힌 듯합니다.
합정역에는 돼지곰탕으로 미쉐린에 선정되고, 뉴욕에서 인정받은 '옥동식'이 있죠?
옥동식이 심심하면서도 가끔 생각나고 끌리는 국밥계의 평양냉면이었다면,
합정옥은 말 그대로 추운 겨울 언제나 우리 겨울을 책임져주던 든든하고 담백한 곰탕 그 자체입니다.
모든 재료가 국산이면서 미쉐린에 인정받은 곰탕 치고는 가성비도 훌륭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속대국이나 수육, 곱창전골도 한번 먹어보고 후기를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합정 한식 맛집을 찾으신다면 '합정옥' 추천드리겠습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양화로1길 21 2층
영업시간 : 11:00 - 22:00 / 20:30 라스트오더 (일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2-322-4822
단체 이용 가능, 주차, 포장,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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